안동경찰서, 40년 만에 이전…27일부터 수상동 신청사서 업무

입력 2023-02-17 12:35:57 수정 2023-02-17 19:42:06

1982년 현 당북동 청사서 업무… 시설 노후화로 공간 부족해 민원 많아
지난 2020년부터 수상동 신청사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

경북 안동시 수상동으로 자리를 옮긴 안동경찰서 신청사 전경. 안동서 제공
경북 안동시 수상동으로 자리를 옮긴 안동경찰서 신청사 전경. 안동서 제공

경북 안동경찰서가 40년 만에 안동시 당북동에서 수상동 신청사로 이전해 오는 27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한다.

17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현 안동시 당북동 소재의 안동경찰서는 지난 1982년 11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 이전해 40년간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인 안동의 치안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많은 불편사항이 꾸준히 발생했다.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으로 업무량이 늘어나고 지난 2017년 1급지 경찰서로 승격하는 등 근무인원 확충으로 시설 확충에 대한 문제는 더욱 대두했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안동시 수상동 820-3번지 일원 2만4천83㎡ 부지에 346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청사를 착공했고,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안동경찰서는 오는 23일부터 민원실 등 일부 공용사용 공간을 사전 이전하고 26일까지 모든 부서를 옮겨 27일부터는 신청사에서 정상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본관 1층에는 수사과·형사과, 2층에는 112상황실·여성청소년과 및 별관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마련됐다. 3층에는 서장실·경무과·공공안녕정보과 등이 있고, 4층에는 구내식당과 대강당 등이 있다. 실내사격장은 지하 1층에 갖춰졌다.

별관 민원동에는 1층에 민원실·교통조사팀, 2층에는 청문감사인권관실 등이 위치한다. 민원동에는 민원인 전용 주차장(39면, 장애인4면)과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8곳을 설치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으로 말미암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전한 후에도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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