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위해"…380억원 쾌척한 파키스탄계 美남성

입력 2023-02-13 16:18:06

이름 안 남겨…파키스탄계로만 알려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아이들이 음식을 배급받아 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건물들이 대거 붕괴해 지금까지 양국에서 3만3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아이들이 음식을 배급받아 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건물들이 대거 붕괴해 지금까지 양국에서 3만3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강진 발생 1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양국에서 사망자가 3만3천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가 입은 경제 손실 규모가 840억달러(107조원)가 넘는다는 경제단체 추산이 나왔다. 연합뉴스
강진 발생 1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양국에서 사망자가 3만3천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가 입은 경제 손실 규모가 840억달러(107조원)가 넘는다는 경제단체 추산이 나왔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공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민들이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으로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구호 목적으로 당분간 타 지역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공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민들이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으로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구호 목적으로 당분간 타 지역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인천 한 물류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인천 한 물류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공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민들이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으로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구호 목적으로 당분간 타 지역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공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민들이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으로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구호 목적으로 당분간 타 지역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사는 한 파키스탄계 남성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3천만달러(약 380억원)를 기부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 익명의 파키스탄인이 주미 튀르키예 대사관에 걸어 들어가 튀크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써달라며 3천만달러를 기부한 사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매우 아름다운 자선활동"이라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기부자가 파키스탄 출신 남성이라는 것 외에는 이름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도 이 소식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지원금을 모으고 보급품을 제공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양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가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6일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사망자가 이미 3만3천명을 넘어섰고 수백만명은 집을 잃은 채 길거리에 내몰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