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개국 가운데 31위 기록… 6년 연속 상승세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 청렴도 점수에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80개국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31일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 점수가 전년보다 1점, 국가별 순위는 한 단계 올랐고,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 청렴도는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의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
권익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 의지 및 노력,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반부패 개혁 추진과 국민, 시민단체, 언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패방지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부패범죄의 효과적 적발과 처벌을 위해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권익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뇌물위험 매트릭스(BRM, Bribery Risk Matrix) 결과 뇌물위험 수준이 '매우 낮음'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에서도 범정부적 노력의 성과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추진한 반부패 개혁과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국가청렴도 지수 20위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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