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30일 대구 경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성국) 1학년 8반 학생들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에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3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2 진학을 앞둔 전지민 양은 지난해 1학년 8반의 반장을 맡으면서 한 학기 동안 학급 특색활동의 일환으로 장기기증 인식 개선 캠페인을 주도했다.
전 양과 같은 반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당신의 마지막 선행이 누군가를 살립니다. 생명나눔으로 사랑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내와 인근 공원 등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미화 활동과 함께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크리스마스 주간에 진행한 마지막 장기기증 캠페인에서는 모금 활동을 병행해 후원금 30만원도 마련했다.
전 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크게 줄었다는 기사를 접한 후,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세균 대구경북지부본부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생명 나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내주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성숙한 생명 나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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