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8일 2023년 업무추진계획 보고회 열어
"심도 있게 올해 의성군 전체 살림살이 살펴보려니 주말 밖에 시간이 없네요."
김주수 의성군수가 휴일인 지난 28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에서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연 이유다. 주중에는 각 부서마다 업무에 바쁘니 주말에 간부 공무원 및 주무 팀장들을 한데 모아 군정 전반에 대해 토론 및 논의를 해보자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별 올해 주요 업무 및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관련 미비점 및 개선점에 대한 피드백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군의 핵심 전략사업으로는 신공항도시권 개발계획 및 대구 군부대 유치,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연계한 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 조성,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 있는 추진 등으로 요약됐다.
김 군수는 "오늘 논의 테이블에 오른 업무에 대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도록 하고 부처간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분야인 경우엔 유기적으로 협업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선인데 제발 좀 쉬엄쉬엄하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그러라고 군민들이 저를 이 자리에 앉힌 것은 아닐 것"이라며 "혹자는 군수가 공무원들 쉬지도 못하게 일만 시킨다고 욕할지 몰라도 군민 행복을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