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2조 규모 투자 발표

입력 2023-01-24 15:21:18

“AI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공동의 야망 위한 것”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능 크게 강화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개발사인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개발사인 '오픈AI'와 세번째 파트너십 체결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CI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개발사인 '오픈AI'와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파트너십 체결을 맺었다.

지난 23일 MS 블로그를 통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는 머스크 테슬라 CEO와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회장 등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다.

지난해 오픈AI가 11월 공개한 챗봇 '챗GPT'는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는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이전에 공개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Dall E 2)도 우수한 그림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S는 오픈AI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나 자료를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에 두고 어떤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MS는 달리2와 같은 최신 AI 모델을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했고 챗GPT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AI발전을 가속화하고 두 회사가 미래 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에 MS가 투자할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언론은 수년간 총 투자금액이 100억 달러(한화 12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S최고 경영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은 최첨단 AI 연구를 진전시키고, AI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공동의 야망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