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형 점포' 유통 업계 이례적 사례
1만2천705㎡ 부지에 공연장·산책로·분수대·자전거 도로 설치
홈플러스 대구성서점이 초대형 식품 전문 콘셉트 매장 '메가푸드마켓'으로 다시 문을 연 뒤 방문객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2일 성서점 재개장 이후 20일 동안 방문객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방문객은 지난 4년간 1천200만명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매장 환경을 개선하면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해 상품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통했다고 봤다.
성서점은 특히 홈플러스가 처음 선보인 '공원형 점포'다. 홈플러스는 1만2천705㎡(약 3천800평)에 달하는 성서점 지상 1층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고 공연장, 산책로, 분수대,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다.
수익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구역을 공원화한 건 유통 업계에서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일상과 밀접한 유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주민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것.
더해서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화센터에서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에 교육을 지원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점포당 1가정을 지원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이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전무)은 "유통업 특성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상생 사이클'을 구축했다. 올해도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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