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1명에서 830명으로 229명(38.1%) 늘어나
영양군, 베트남과 MOU 체결 등 근로 이탈자 0명 만들기 나서
올해 법무부가 경북 영양군에 배정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29명이 늘어 농가 일손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15일 영양군 등에 따르면 올해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배정현황은 200농가, 830명이다. 이는 지난해 601명 대비 38.1% 늘어난 수치다.
인구 1만6천여 명인 영양군은 군민 중 50세 이상이 1만1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주 수입원이 농업으로 해마다 일손부족 문제를 꾸준히 겪고 있다.
영양군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필리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에도 영양군은 농가 200여 명과 읍·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자 사업절차와 고용주 준수사항, 무단이탈 발생 시 조치사항 등 농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런 노력 덕에 영양지역에 방문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의 이탈률은 0명을 달성했다. 영양군은 베트남 다낭시 등과 해마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통한 이탈 방지를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관련한 MOU를 새롭게 체결하고 E-8비자(5개월) 1회, C-4비자(3개월) 2회로 총 3회, 결혼이민자가족초청 건 E-8비자(5개월)로 1~2회로 추진해 구체적인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인력부족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사업"이라며 "농가 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조기 추진해 인건비 안정과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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