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20% 올라…美 물가 상승 둔화·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 연속 상승, 두 달여 만에 2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은 작년 한 해 64%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미 서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06% 급등한 1만9천823.01달러(2천462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오른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오른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8일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는 미국 물가 상승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호재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셈.
여기에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우려와 달리 두 달 넘게 큰 악재가 나오지 않으며 FTX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가인 노엘 애치슨은 "불투명한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다소 호전되면 기관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뒤를 잇는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2.93% 상승하며 1천452.25달러(18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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