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대상' 박광범·김종부·신순철·박재식 씨

입력 2023-01-04 15:53:44 수정 2023-01-04 19:14:28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경영 부문 대상 메가젠임플란트, 기술 부문 대상 엔유씨전자, 노사화합 대상 카펙발레오
스타트업 대상 온빛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 기업 4곳에 대한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왼쪽부터 (주)엔유씨전자 김종부 회장, (주)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주)온빛 박재식 대표이사, (주)카펙발레오 신순철 대표이사.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 기업 4곳에 대한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왼쪽부터 (주)엔유씨전자 김종부 회장, (주)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주)온빛 박재식 대표이사, (주)카펙발레오 신순철 대표이사.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2023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열고 대구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 ㈜엔유씨전자(회장 김종부), ㈜카펙발레오(대표이사 신순철), ㈜온빛(대표이사 박재식)이 대구산업대상을 받았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대구산업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영 부문 수상자는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어 낸 ㈜메가젠임플란트.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증착시켜 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한 특허 기술 'XPEED Anyridge Internal System'으로 국내 임플란트 업계에선 최초로 'CE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s) 인증을 획득, 세계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제59회 무역의 날엔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술 부문에선 ㈜엔유씨전자가 대상을 받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선도적이고 혁신적 기술로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곳은 매년 매출액의 8%에 달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918건의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실안, 디자인, 상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과일을 통째 갈아주는 프리미엄 원액기를 개발해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했다.

노사화합 부문 대상 수상 업체는 ㈜카펙발레오. 노사화합과 근로제도 개선으로 근로자 복지 향상과 산업 평화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노사 간 단합과 회사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 내는 등 1993년 창사 이래 29년간 무분규를 실현했다.

스타트업 부문 대상은 ㈜온빛에 돌아갔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비대면 서류 발급 플랫폼을 개발해 혁신적인 의료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한 기업. 2017년 창업한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짧은 업력에도 특허 2건을 출원하며 다수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들이 한꺼번에 몰려온 복합 불황의 위기를 겪었으나 모두의 노력 덕분에 지역 수출이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군위군 대구 편입 법안이 통과되면서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 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이 국가다'는 자부심과 위기를 헤쳐나갈 전략을 미리 준비한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