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74억원 들여 2025~2030년 진행 계획
내년 농어촌公서 기본조사 실시예정
경북 구미시는 지난 수십 년 간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부족을 겪던 산동읍·장천면 전 지역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25일 밝혔다.
산동읍, 장천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 간 용수공급 불균형 및 가뭄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산동읍·장천면 일대의 농업용수 확보는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정부예산 안에 이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경북도, 정부, 국회를 넘나들며 국비확보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결과를 만들어 냈다.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374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하고, 사업기간은 2025~2023년 6개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낙동강내 있는 해동2양수장부터 용수관로(39km) 등 기존 수리시설물을 개·보수하고, 양수장 6개소와 취입보 4개도 등을 추가 신설한다. 이후 웅현, 오로, 인덕, 삼산, 웅곡 저수지로 물을 담수하고 최종적으로 수혜농경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착수지구에 소요되는 사업비 3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에서 기본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계획안에 맞춰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25년쯤에는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뭄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번 정부 예산안에 이번 사업이 반영돼 이루어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산동읍과 장천면 전 지역에 항구적인 가뭄 극복과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고, 본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