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억3천여만원 전액 예비비로 증액
올해보다 과학기술분야 증액률 3배
포항시의회는 20일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2조6천억원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 2조2천450억원·특별회계 3천550억원(총 2조6천억원)을 심사해 이 중 106억3천682만3천원은 삭감하고 예비비로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2조2천450억원 가운데 86억488만2천원을, 특별회계는 3천550억원에서 20억3천194만1천원을 각각 예비비로 증액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37.2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과학기술분야 310.77%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1.87% ▷환경분야 10.57% ▷사회복지분야 9.23% 등이 각각 증가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지진 피해 지원금 지급 절차 종료로 인해 26.7%감소됐다.
대신 태풍 '힌남노'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안전진단 및 점검용역 26억원 ▷재난재해 예방 및 위험지역 정비 230억원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 96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했다.
백강훈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태풍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사업의 시행효과와 불요불급한 낭비요인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산업, 유망 신산업을 육성 할 수 있는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회는 내년도 기금운영계획안과 포항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22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제301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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