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영호남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길라잡이' 주제 강연

입력 2022-12-19 18:07:47 수정 2022-12-19 20:05:32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2022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
"대구경북 신공항·무안공항 중심 지역 균형발전 이뤄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오후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오후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 '2022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영호남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경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오후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 '2022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영호남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길라잡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2022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은 영호남 청년 각 50명씩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과 꿈을 공유하고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홍 시장은 강연자로 참여해 영호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구와 광주는 과거 산업이 발전한 도시였지만 지금은 많이 쇠퇴했다"며 "이런 두 도시가 힘을 합쳐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구와 광주 지역이 힘을 합쳐 지역 거점 공항을 시급히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인천공항이 있음으로 인해 수도권에 첨단산업이 몰려 있는 것"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주변에 첨단산업이 몰려오고 에어시티가 생겨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대구경북 지역 청년이 서울로 갈 필요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광주 역시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유치돼야 지역 균형발전이 된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홍 시장은 청년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대권' '정치'에 관한 것이었다. 홍 시장은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3년 뒤의 일이라 지금은 대구시정에 집중하겠다"며 자연스럽게 넘겼다.

끝으로 그는 "대구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길 바란다. 그리고 광주에서 강기정 시장을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2022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은 19~20일 대구 지역 일대 주요 장소 탐방과 청년들의 달빛토론에 이어 자유로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