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반기문·태영호 남북한 최고 외교·안보전문가 보좌 문경 신대경 씨

입력 2022-12-14 09:56:33 수정 2022-12-14 22:16:23

반기문 UN사무총장 비서에서~태영호의원실 수석보좌관
통일운동가 기치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도 고심
독특한 이력·인간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의 종착점은 통일

태영호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신대경 씨의 모습. 고도현 기자
태영호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신대경 씨의 모습. 고도현 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에서 태영호 국회의원(국힘 강남갑)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남북한 최고의 외교안보 전문가를 보좌해온 독특한 경험으로 통일의 꿈을 키우는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출신 신대경(39)씨다. 신 씨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수행비서관을 지낸 뒤 현재 태영호 의원실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보좌관은 지난 2020년 총선때 상주·문경지역에서 여의도 입성에 도전하면서 최저 임금 국회의원 등 이색 공약을 내세워 그를 기억하는 지역민들도 적지 않다.

이후 탈북민 출신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태영호 의원을 선거 초반부터 도우며 지금까지 보좌하고 있다.

신 보좌관은 "태 의원님은 최고의 대북전문가이자 외교관"이라며 "북한뿐 아니라 동아시아 정세, 영미권의 정치 현황까지 훤히 꽤 뚫고 있는 분이다"고 평가한다.

'남북한 최고의 외교·안보전문가들을 보좌한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라는 그는 태 의원과 반 총장을 보좌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출간할 준비도 하고 있다.

특히 신 보좌관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 시키고, 이념(理念)이 아닌 인념(人念)의 정치 즉'인간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정치'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종착점이 대한민국 통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뒤 30대 초반부터 통일운동에 전념했다.

통일부 사단법인 단체인 '통일과함께'를 설립, 대표를 맡아 전국 대학교 등을 돌며 통일 공감대 캠페인을 앞장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 노래, 홍보영상 등 다양한 통일 콘텐츠도 직접 제작해 전국에 확산시키기도 했다.

"현재 태영호 의원을 보좌하는 것도 대한민국 통일을 위한 최선의 활동이라 생각하며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 보좌관은"분단은 우리 대한민국 내부 갈등과 반목의 근본 원인이며 경제성장의 한계를 분명히 하는 부정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며"분단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불완전한 대한민국의 정서적 민족적 한을 푸는 일이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현실 정치에 대한 생각도 분명했다. 신 보좌관은"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보가 있을 수 있고 통일운동가를 기치로 청년 최고위원 출마 등과 같은 도전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