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 학생들, 비즈쿨 행사 수익금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
수익금 391만3천600원 전액 이웃사랑 성금에 전달
대구 달서구 상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행사인 '비즈쿨 페스티벌(청소년 창업교육 프로그램)' 수익금 전액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했다. 상서고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 행사를 통해 얻는 수익금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해오고 있다.
비즈쿨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음식과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0월 26,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고 학생들이 음식,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팔아 391만3천600원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시기 동안 축소됐던 축제가 정상화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올해는 학생들이 야외에서 모여 음식을 먹거나 학부모 등 외부인들도 참여해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수민(고2‧연예인매니지먼트과) 학생은 "각자의 과에서 특색 있는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물건뿐만 아니라 편집 기술을 사용한 사진 촬영, 손 마사지 기술 등 개성 넘치는 상품들을 제공했다"며 "상품들이 인기가 많아서 조기 품절되기도 했기에 내년에는 더 많은 물건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첫 큰 규모의 페스티벌이었던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행사를 이끈 우서연(고3‧사무행정과), 황주미(고3‧뷰티과), 이주연(고2‧관광과), 서민종(고1·조리과), 이다현(고1‧제과제빵과) 학생 역시 "우리의 수익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평소 실습 때 배웠던 기술들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해볼 수 있어서 더욱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한 상서고 교사는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나중에 실제로 창업을 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수익금의 액수가 큰 만큼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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