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시공초월 창업 공간 '메타-메이커스페이스' 오픈

입력 2022-12-07 13:53:42 수정 2022-12-07 19:29:26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서 6일 개소식
제조·창업 분야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

경북도는 6일 오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도는 6일 오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메타-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손희권 도의원, 경북도 청년정책관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공간 초월 창업공간이 들어섰다.

경상북도는 지난 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메타-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손희권 도의원, 경북도 청년정책관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메타-메이커스페이스'는 전국 최초 제조창업 전 과정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하는 공동 작업 공간이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전문랩으로 선정된 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포스텍 등이 함께 참여해 구축했다. 3년 간 최대 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메타-메이커스페이스'는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외 2개 공간에서 전문장비를 활용한 메이커 교육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수행한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메이커스페이스를 도입하면 작업 공간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제조장비 교육을 제공하고 시제품 테스트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도는 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메타-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손희권 도의원, 경북도 청년정책관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시제품 제작·양산 등 제조 창업의 촉진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구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18년부터 실시한 공모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전문랩 30곳, 일반랩 204곳이 구축·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경북도는 '포스텍 메타-메이커스페이스'를 포함해 전문랩 2곳과 일반랩 9곳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혁신적인 창업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모에 참여해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 메타-메이커스페이스가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미정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메타-메이커스페이스가 지역 전역의 창업기업들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