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최고장인'에 김영진·배홍직·김인성·박용성·오창석 씨

입력 2022-11-20 16:37:30 수정 2022-11-20 17:22:12

최고기술자로서 후배기술자 양성 및 지역사회 기여 기대

2022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왼쪽부터 김인성, 배홍직, 오창석, 이철우 경북도지사,박용성, 김영진 씨. 경북도 제공
2022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왼쪽부터 김인성, 배홍직, 오창석, 이철우 경북도지사,박용성, 김영진 씨.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올해 지역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5명에게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최고장인에는 지난 5월 선정계획 공고 당시 9개 직종 10명이 신청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지난 9월 21일 최종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타 시도의 대학교수와 대한민국명장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진행했다.

올해는 ▷전기직종 김영진 ▷이용직종 배홍직 ▷석공예직종 김인성 ▷보일러직종 박용성 ▷금속재료제조직종 오창석 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영진(58·세기리텍) 씨는 전기기능장, 전기특급감리원 등의 공인 기술자격을 갖추고 40년 간 전기기술자로 근무했다. 산업현장에서 터득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저서 집필, 공정개선, 직무능력표준 개발 등에 공헌하여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배홍직(65·보금이용소) 씨는 고전클래식, 스퀘어커트 기본기법을 연구해 전국헤어기능경기대회에서 4회 수상했다. 그는 2013년 이용기능장 자격을 취득하고 구미시 최고장인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으로 기술 보급과 이용사의 처우개선에 노력해 왔다.

김인성(63·금산석물) 씨는 1975년 석가공 견습생으로 출발해 45년 간 석공인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 취득, 대구시 미술대전 입선 등 이력을 쌓았다. 기능경기대회 지도교사로 후진양성과숙련기술 발전에 이바지 했다.

박용성(53·이앤에스) 씨는 33년 간 산업현장에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 과소비 시설 개선 등 에너지 절감에 노력했다.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며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공헌했다.

오창석(59·포스코) 씨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제강 및 연속주조 분야 기술발전에 노력해 2019년 포스코 명장, 2021년 포항시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산업현장교수로 직무 및 기술지도 특강을 실시하여 제강분야의 후배 기술자 양성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선정한 경북도 최고장인은 올해 선정자까지 51명으로 늘어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장인은 공예, 건축, 기계 등 전통과 현대기술 전반에서 활동하며 우리 산업발전에 공헌해 왔다.최고장인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후배 기술자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에 더욱 노력해 달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