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을 울린 택시 기사를 "시끄럽다"며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인 남성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10분쯤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에서 뒤따르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를 타고 가던 A씨는 뒤에 있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상대방 택시 운전자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혐의뿐만 아니라 운전자 폭행에 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적용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비슷한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