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점검단, 축제장 곳곳 방문
개선 사항 점검표 작성, 다음 날까지 개선 요구
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이 8일 청송사과축제장을 방문해 축제 전반적인 안전 진단에 나섰다.
이날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경찰, 소방 등은 하루 1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송사과축제를 대비하기 위해(매일신문 3일 보도) 안전시설과 밀집도에 따른 상황 대처, 안전 출입로 확보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청송군은 윤경희 청송군수 등 관련 공무원이 참석해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응책에 대해 답변했다.
정부 점검단은 식당 부스의 가스·전기 시설은 물론 무대 구조물, 배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점검표를 만들어 점검했다. 점검단은 축제 주최 측인 청송군뿐만 아니라 각 부스 운영자들도 개별적으로 만나 안전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할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 점검단은 이날 지적된 상황을 다음 날까지 개선되는지 여부를 보고 축제 안전 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김현수 행안부 재난협력실 재난안전점검과 행정사무관은 "축제 5일 동안 유명 가수의 공연이 많은 데 공연 중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배치 인력을 조정해 현장 중심으로 인파 분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사무관은 "시설물의 붕괴나 균열, 전도 등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매일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수도 청송군 관광정책과장은 "5일 행사 기간 동안 연인원 1천180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경찰도 매일 1개 기동대를 배치해 안전한 축제 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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