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서 90억원 반영, 기존 용전리 1.5km에서 고도리 1.4km 미개수 구간까지 포함
경북 영천시의 상습 침수 소하천인 고경면 용전리 및 고도리 일원 고도천 정비사업 예산이 당초보다 40억원 증액되면서 순풍을 맞게 됐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고도천 정비사업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의 소하천 중기계획에 반영돼 사전설계 심의에서 사업비 50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올해 9월 태풍 힌남노를 비롯해 집중 호우 때마다 고도천이 범람하며 다수 농경지와 주거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 발생으로 사업계획 변경 필요성이 부각됐다.
영천시는 주민건의서, 서명부 전달과 함께 중앙부처에 사업 확대 필요성을 건의하면서 고도천 정비사업 구간을 기존 용전리 1.5km에서 고도리 1.4km 미개수 구간까지 늘어난 2.9km에 제방 신설 등을 포함토록 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했다.
행안부는 영천시의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사업 예산을 기존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40억원 증액하는 사전설계 심의를 최근 통과시켰다.
고도천 정비사업은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하천 제방 4.072km 축조와 함께 ▷배수 구조물 20개소 ▷하천 교량 8개소 ▷취수보 3개소 등이 개설돼 홍수 예방, 농업용수 공급, 교통편의 개선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적극 행정과 소명의식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인프라 개선사업 등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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