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일 "관저 이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경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곧 관저에서 출퇴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이사를 마치고 곧바로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늦춰졌다. 지난 7월 중순쯤 한남동 관저의 개략적인 공사가는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을 보강하느라 입주가 지연됐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서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편도 기준 5~10분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존 서초동 사저를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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