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남동 관저 이사 마무리…출퇴근 5분 걸린다

입력 2022-11-07 14:37:0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일 "관저 이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경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곧 관저에서 출퇴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이사를 마치고 곧바로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늦춰졌다. 지난 7월 중순쯤 한남동 관저의 개략적인 공사가는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을 보강하느라 입주가 지연됐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서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편도 기준 5~10분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존 서초동 사저를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초 새로 마련된 관저로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초 새로 마련된 관저로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