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서거 43주기 추모제·추도식 거행

입력 2022-10-26 15:56:00 수정 2022-10-27 09:00:30

추모제례 이후 추도사 낭독, 박정희 대통령 육성 청취, 추모 공연 이어져
박 대통령 생가에 1천여명 인파 몰린 가운데 헌화 , 분향 진행

26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3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영광 기자
26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3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영광 기자

26일 오전 10시 30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 박정희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맞이해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추모제와 추도식이 거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장제한 및 주차장 대형스크린으로 추모제례가 중계돼 침울했던 지난 2020~2021년과는 달리 올해 서거 43주기에는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직접 추모제례와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는 상기된 분위기가 만연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과 빼놓을 수 없는 파독 광부·간호사 대표단도 함께하면서 역사를 뒤돌아보고, 박정희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1977년 수출의 날'연설 청취도 하면서 그리움을 달래고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추모제례 초헌관은 김장호 구미시장, 아헌관은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박동진 박정희대통령생가본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내빈 헌작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자근(구미갑)·김영식(구미을)·임이자 국회의원(이상 국민의힘), 황교안 전 총리, 파독광부·간호사 대표단 등이 함께 했다.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공기 없이는 단 몇 분도 살지 못하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우리는 항상 박정희 대통령님의 위대한 업적을 마음껏 누리면서도 그 은덕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고 있다"며 "어느 분야 하나 소홀함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시고 이룩하신 위대한 업적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줬다.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돼 한민족 5천년 역사 중에서 가장 번영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을 반도체, 방산,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혁신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산업도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구미가 우뚝 설 수 있도록 41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제철을 만들면서 동시에 현대자동차, 석유, 원전도 다 설계했다. 대한민국이 오늘날 부강하게 된 것은 고속도로를 만들고 차를 다니게 하고, 차를 다니게 하기 위해 철강을 만든 것이다"며 "철도 없고, 돈도 없고 기술도 없는데서 포항제철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자동차가 되고 조선이 되고 전자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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