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취한 엑스코…국화작품‧찾아가는 공연 등 문화공간 변신

입력 2022-10-16 16:45:08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엑스코 제공

엑스코 야외 광장에 국화꽃밭이 펼쳐졌다. 도심 속 정원을 통해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녹색 환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강화까지 한 번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엑스코 서관 광장에 대구수목원에서 재배한 국화 분재와 대국, 소국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 200여 점이 자리 잡았다. 국화작품 전시는 일상에 지친 엑스코 방문객에게 가을 정취와 힐링을 선사하고자 엑스코 측이 마련했다.

그 옆으로는 6일부터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벼, 붉게 물든 꽃사과와 더불어 오크라, 파파야, 아마란스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열대 식물이 손짓하고 있다. 지난달 말 대구시 주최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구도시농업박람회'의 인기 전시품을 엑스코 측이 박람회에 방문하지 못한 시민에게 특색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공간이다.

엑스코는 여기에 더해 오는 23일 '찾아가는 공연' 첫 번째 공연을 열고 합창, 성악, 기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한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국화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할 계획이다. 공연도 무료 관람 가능하며 11월에 있을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와 연계할 예정"이라며 "가을꽃과 음악이 흐르는 엑스코 광장으로 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마련해 전시 비수기에도 활력 넘치는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2022.10.14.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2022.10.14. 엑스코 제공

아울러 엑스코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그린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서관 메인 출입구 전방에 그늘을 만들어 줄 가로수와 데크를 활용한 '프로그램 광장'과 '녹색정원'을 조성한다.

동관 외벽에는 '수직 벽면녹화'를 조성해 대기오염 감소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관 건물 앞 광장에도 '가로공원'을 조성, 850㎡ 일대 광장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이번 국화작품 전시와 야외공연, 도심 속 작은 정원을 통해 엑스코에 방문하는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엑스코는 주변 경관 개선으로 연중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을 선도하는 전시 컨벤션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2022.10.14.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야외 광장과 유휴 공간을 새단장, 시민 중심의 콘텐츠 마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기반의 ESG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2022.10.14. 엑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