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8%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3%로 나왔다. 지난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한 수치이고, 부정 평가는 동률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가 11%로 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북한의 군사도발에 따른 역내 안보 공조 강화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도 3%포인트 높아진 9%였고, '전 정권 극복'은 6%, '여성가족부 폐지'는 1%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을 꼽은 응답자가 15%로 가장 많았고, '외교' 13%, '발언 부주의' 6%였다.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성가족부 폐지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42%, '좋지 않게 본다' 38%로 팽팽하게 갈렸다.
남성의 49%가 '좋게 본다', 35%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34%가 '좋게 본다', 42%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3%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64%가 부정적으로 봤다.
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본 시민은 71%, '위협적이지 않다'는 24%였다. 북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평화·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7%,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2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8%, 정의당 3%, 무당층 25%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1일~13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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