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해 28%…여가부 폐지 긍정 42%·부정 28%

입력 2022-10-14 10:34:18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8%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3%로 나왔다. 지난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한 수치이고, 부정 평가는 동률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가 11%로 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북한의 군사도발에 따른 역내 안보 공조 강화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도 3%포인트 높아진 9%였고, '전 정권 극복'은 6%, '여성가족부 폐지'는 1%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을 꼽은 응답자가 15%로 가장 많았고, '외교' 13%, '발언 부주의' 6%였다.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성가족부 폐지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42%, '좋지 않게 본다' 38%로 팽팽하게 갈렸다.

남성의 49%가 '좋게 본다', 35%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34%가 '좋게 본다', 42%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3%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64%가 부정적으로 봤다.

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본 시민은 71%, '위협적이지 않다'는 24%였다. 북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평화·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7%,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2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8%, 정의당 3%, 무당층 25%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1일~13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