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해양레저스포츠 저력 세계에 알려
10개국 50여명 서포터즈 비치발리볼 등 대회 여운 즐겨
환동해 중심지 경북 포항의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적 홍보를 위해 개최된 '제1회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매일신문 지난달 18일 보도 등) 결과보고회가 지난 2일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국제서포터즈단은 내년도 차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는 포항이 요트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스포츠 메카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비록 대회에 앞서 들이닥친 태풍 '힌남노'로 모든 부대행사와 개막식이 취소되는 등 힘겨운 출발을 했지만, 큰 무리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포항의 넓은 해양환경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평이다.
또한, 이날 오후 10여개국 50여 명의 서포터즈들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모여 국제요트대회의 마무리를 자축하며 비치발리볼 등 태풍으로 취소됐던 부대행사를 다시금 개최했다. 비치발리볼팀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 특성을 감안해 각 학교 등 소속 단체별로 팀을 꾸렸다.
약 4시간가량 치러진 비치발리볼에서는 한동국제학교 학생들인 'HIS'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위는 'HMB'팀(한동국제학교), 3위는 'Dice'팀(포스텍)이 각각 수상했다.
우승팀인 'HIS'팀은 "글로벌 행사에서 포항 바다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함께 협력하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남기는 기회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 '제1회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는 10여개국 200여 명의 선수들과 서포터즈 등이 참여하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J70·J24·LDC2000(일반·선수부) 등 요트 종류별 총 4개 종목으로 비교적 가까운 근해에서 펼치는 무동력 인쇼어 레이스(Inshore race)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포항시·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회조직위원회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경북도의회·포항시의회·해양경찰청·대한요트협회·포항시체육회·경북요트협회가 후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전을 통해 "올해는 태풍이라는 불운 때문에 대회가 많이 축소됐지만,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포항지역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제요트대회로 말미암아 포항지역의 해양스포츠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세계가 포항에서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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