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안동마라톤] 하프 코스 남자 우승 최진수 씨

입력 2022-09-25 16:30:23 수정 2022-09-25 18:09:14

풀코스 서브3, 400회 이상 달성…하프도 접수
지난 2019 안동마라톤 풀코스 1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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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안동마라톤에서 하프코스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최진수 씨가 양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우승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2 안동마라톤에서 하프코스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최진수 씨가 양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우승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19년 안동마라톤에서 풀코스 1위를 차지했던 최진수(54·런닝아카데미) 씨는 올해 대회에서는 하프코스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시합이 없어서 개인 연습에만 열중했다. 안동마라톤대회가 열려 너무 좋았다. 초반 컨디션 조절을 잘했고 햇빛도 적어 달리기에 아주 좋았다"고 했다.

동료들 사이에서' 마라톤 덕후'라고 불리는 그는 운동을 시작하며 인생이 확 바뀌게 됐다. 술과 담배를 끊고 하루 1시간 이상씩 운동하며 자기 관리에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도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 씨는 "그동안은 마라톤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를 400회 이상 돌파할 만큼 혼자 달렸다면 앞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마라톤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