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찰총장·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이 자신을 스토킹하던 전직 동료에게 살해 당한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에 '스토킹 방지법' 등 제도 보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보도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에 스토킹 방지법을 제정·시행했지만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법무부로 하여금 관련 제도를 더 보완해 범죄가 발 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진다는 지적도 있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이 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이미 판단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임명장 수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장과 한 위원장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한 차례 불발되면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다음주 참석하는 유엔총회 주제와 관련해서는 "복합적 위기와 해결 모색을 주제로 각국 정상과 외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의견을 발표하도록 돼 있다. 복합 위기에 전 세계가, 유엔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전체 회원국 가운데 10번째 순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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