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9일 "청와대 촬영 및 장소 허가 기준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복 홍보를 위해 보그 코리아가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화보가 논란이 된 데 이어 후속 조치가 나온 것이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위원장으로 있는 홍익표 의원은 지난 25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해당 화보 촬영을 두고 "청와대의 역사성, 한복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세계적 잡지와 계약했다는 것 자체로 홍보효과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업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협약서도 부재하다"고 지적, 이같은 촬영 기준 강화를 시시한 바 있다.
이어 홍익표 의원은 29일 오후 6시 51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화재청이 청와대 촬영 허가 기준 및 관리 감독 절차를 '궁·능원 및 유적관람 규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청은 청와대의 촬영이나 장소 대여와 관련된 사안을 검토하는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도 밝혔다"고 전했다.
홍익표 의원은 "청와대의 역사성, 상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청와대 훈령 개정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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