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김용규 작가의 인문서적 '숲에게 길을 묻다' 선정
자칭 숲 철학자가 말하는 숲의 탄생과 죽음을 인생과 비유해 방향성 제시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가 지난 16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만나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김용규 작가가 쓴 '숲에게 길을 묻다' 전달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는 작가, 시인, 교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들이 시민 누구나 읽기 쉽고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해마다 선정해 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 사태로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꼈을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인문 서적을 전달해 많은 사람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숲에게 길을 묻다'는 인문 서적으로 자칭 숲 철학자라고 말하는 김용규 작가가 충북 괴산 사오랑에 위치한 '여우숲'을 관리하고 운영하며 느낀 숲의 탄생에서 죽음까지를 인생에 비유한 책이다.
작가는 오랜 세월 삶을 이어온 숲 속 생명의 놀라운 생존전략과 상생의 비밀을 통해 거친 사회에 지친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해마다 좋은 책을 선정해 다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에 감사를 전한다"며 "많은 학생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병식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 대표(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한 책 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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