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제철슬래그 활용…안전성 확보·내구성도 2배 강화
포스코건설이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만들었다.
특히 표면이 매끄러워 콘크리트에서 쉽게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토양오염을 일으키는 박리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파손되더라도 다시 녹여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서부내륙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보다 가벼워 설치·운반 시 작업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거푸집 해체시 발생하는 소음도 적어 민원발생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제작원가도 8%정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은 이 거푸집 프레임에 부식에 강한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수명을 늘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거푸집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어서 건설업계 전반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부 판매에 대비해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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