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 전국위 소집 안건 의결…'비대위 전환에 속도'

입력 2022-08-02 09:41:06 수정 2022-08-02 09:41:52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회의에는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을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두 사람은 친 이준석계로 분류된다.

박 원내대변인은 "재적 최고위원 정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가결했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일 열리게 될 상임전국위·전국위는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볼지 등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해석, 비대위원장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