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新) 인사운영 혁신안 발표... '유능한 인재 양성' 목표

입력 2022-07-28 17:09:34 수정 2022-07-31 17:44:37

'실국내 순환전보 및 장기근무원칙','부서장 추천제 및 직위공모제 시행' 투트랙 인사관리
5급 이상 간부급, 6급 중간관리자 업무역량 강화... 실질적 보상 예고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인사운영 혁신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인사운영 혁신방안에 따르면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국내 순환전보 및 장기근무원칙', 우수인력 전략적 배치를 위한 '부서장 추천제 및 직위공모제 시행' 등 투 트랙(Two-Track)으로 인사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순환 전보를 실국 내 이동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해 업무분야별 특성에 따른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잦은 전보에 따른 공직전문성 약화를 보완한다.

장기 재직이 필요한 분야의 경우 직위를 추가 발굴해 전문직위 지정 확대, 전문직위 수당 인상으로 업무연속성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능력과 열정을 갖춘 공무원들이 주요 직위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부서장 직원 추천제 및 본인 근무부서 희망제를 병행하며, 직위공모제를 시행해 우수인력의 균형 배치와 역량있는 직원 발탁을 할 예정이다.

5급 이상 간부급 및 6급 중간관리자의 업무역량도 더욱 강화된다.

구미시는 경북도와 5급 이상 간부급 인사교류(파견)를 시행하고, 6급 승진후보자명부 반영 평정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보직심사 평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공서열, 주무부서 위주에서 탈피해 능력 위주 인사시스템이 제도화된다. 승진인원의 30% 이내에 후 순위자 발탁승진을 시행하고, 실국간 직렬·직급별 비율에 따라 승진인원도 안배된다.

실질적 보상에도 변화를 꾀한다. 탁월한 성과 및 실적을 낸 직원들을 위한 '특별승급제', 주요 국정과제 및 시정역점사업을 추진하는 직무에는 '중요직무급 수당'이 제공된다.

아울러 구미시는 한시임기제 대체 인력뱅크 운영 등 선제적 충원정책을 시행해 육아 휴직, 유연근무제 증가에 따른 결원 해소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새로운 내일로 도약하기 위해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이 필수이다"며 "공직사회 인사 혁신의 바람이 구미시정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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