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미래교육지구 5곳 추가 확대 운영 예정

입력 2022-07-25 14:18:52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해 안동, 경주, 상주, 예천, 의성 등 5개 지역 운영 중
9월 말까지 5곳 추가 선정… 2023년부터 운영 예정

경북도교육청이 의성군과 협약해 추진 중인 의성미래교육지구 뮤즈 앙상블의 모습. 해당지역에서는 의성 마을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우러져 현악 등을 배우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의성군과 협약해 추진 중인 의성미래교육지구 뮤즈 앙상블의 모습. 해당지역에서는 의성 마을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우러져 현악 등을 배우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현재 5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경북미래교육지구'를 오는 2023년까지 5개 추가로 지정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경북교육청이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현재 경북에는 안동과 경주, 상주, 예천, 의성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추가 지정되는 지자체는 오는 7월 말 지자체 공모를 통해 다음 달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계획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경북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연 2억원씩 부담하고, 4년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두 기관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된다.

경북도교육청과 상주시가 협약을 통해 학생자치위원회에서 스스로 기획해 실행하는 상주지역의 모디 청소년축제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과 상주시가 협약을 통해 학생자치위원회에서 스스로 기획해 실행하는 상주지역의 모디 청소년축제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경북미래교육지구는 심각한 경북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와 급감하는 학령인구 문제 속에서 새로운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주요 정책 사업으로는 ▷소통과 협력의 안정적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배움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학교 공동체 운영을 통한 지역연계 돌봄 및 방과 후 활동 지원 ▷학교-지역사회 연계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특색 프로그램 활동 등 총 4개의 추진 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학교는 올해 43개가 운영되고 있고, 경주에서는 문화탐방, 예천에서는 곤충과 양궁체험 등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모든 지역에서 미래교육지구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