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유 가격 1천900원대…지난달 초 이후 40여 일 만
텍사스산원유 다시 100달러 아래로…“하락세 당분간 계속될 듯”
2천100원대까지 치솟았던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대구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천916.44원으로 전날보다 15.25원 내렸다.
6월 4일 2천3.89원을 기록하며 2천원대를 돌파했던 휘발유 값은 같은 달 30일 2천114.54원까지 올랐으나 7월 들어 하락세로 바뀐 뒤 16일 1천988.20원을 기록하며 40여 일 만에 1천9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대구 평균 경유 가격도 2천2.41원으로 전날 대비 9.66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30일 2천137.5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 추세다. 전국 평균 휘발유, 경유 가격은 각각 1천977.25원과 2천46.01원으로 전날 대비 12.68원, 9.27원 내렸다.
지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3.53달러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다시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대구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시중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경기가 위축되고, 성장 둔화로 원유 수요가 억제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을 반영해 주유소 공급가도 당분간은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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