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규모지만 영업익 4.5%↓

입력 2022-07-22 1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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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조원으로 25.7% 증가…연간 매출 전망치 86조원으로 상향 조정

포스코홀딩스CI
포스코홀딩스CI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날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매출은 25.7% 늘어난 23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비슷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 부문 이익 증가, 친환경 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 사업 호조로 전 분기에 이어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 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늘었고, 해외 철강에서도 열연제품 전환 판매, 수출확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가스전·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의 이익 증가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 등에서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하공정 착공, 포스코 자회사 SNNC의 연산 2만t(톤)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t 등의 계획이 소개됐다.

에너지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77조2천억원에서 8조8천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