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26일 497명에 비해 4배 이상 확진자 늘어
이동량 많은 여름철 휴가 이후 '집단감염' 우려
구미시 3·4차 백신접종률도 경북도 평균보다 낮아
경북 구미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명 넘게 나오는 등 재유행이 시작되자 방역당국에 경고등이 켜졌다.
7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도 많은 만큼 확진자가 최다로 기록된 지난 3월 수준(29일 3천927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모두 2천58명으로, 지난 6월 20~26일 497명, 6월 27일~7월 3일 658명, 7월4 일~11일 1천155명에 비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14일(416명)의 경우 18세 이하의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9%를 차지했다. 19~30세의 확진자가 많았던 이전 유행과는 달라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시는 연령대가 낮은 도시로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고, 백신 접종률도 경북도 전체 평균보다도 낮아 타 시군에 비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이후로는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고, 구미시 3, 4차 백신접종률은 각각 57.4%, 4.3%로 경북도 3차 65.6%, 4차 9.4%에 비해 낮다.
권준경 구미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구미는 아직까지 가족 단위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지만 여름철 행사나 휴가 이후에는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증상은 감기 수준이지만 개인 방역에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보건당국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한 만큼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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