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2.25%…물가, 한미 금리 역전, 환율 등 고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로 높이는 이른바 '빅스텝'은 사상 처음이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첫 빅스텝이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달까지 '3연속 인상' 이기도 하다.
한은의 빅스텝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 뛰어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높아져서 7월과 8월에는 7%가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빅스텝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75%로 같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26∼27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높이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고돼있어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