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버스 경진여객의 노사간 근로조건 개선 및 임금 인상 등의 협상 결렬에 따라 월요일인 내일(11일) 첫 차부터 광역버스 일부 노선 파업이 이뤄진다.
이에 경진여객이 광역버스·M버스 등 165대로 서울 강남역·사당역 등지와 이어주는 주요 지역인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는 모두 13개 노선 파업 시작 전날인 10일 저녁 시민들에게 대체 교통 수단을 알렸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8시 24분쯤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광역버스 3000, 7770, 7780, 7800, 8471, 8472, 9802번 버스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며, 그 외 광역버스는 지난 6일부터 이뤄진 것과 마찬가지로 입석 승객에 대해 승차를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화성시도 이날 오후 8시쯤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1006, 7200, 7790, 8000, 8155, 8156, 8471, 8472, 9802번 버스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면서 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대체 교통 수단 안내를 참조해 달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일시해제하는 것은 물론, 관용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사당 및 강남행 노선에 투입하는 등 비상수속대책을 펼친다. 화성시도 수송을 위한 전세버스들을 주요 지역에 배차할 예정이다.
기존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40대 외에 추가로 전세버스 27대, 예비 공공버스 10대, 관용버스 7대 등이 총 84대의 대체버스가 투입된다.
또한 택시 1천여대가 정류장별로 배치된다.
다만 출퇴근 이외 시간대에는 상대적으로 출퇴근 시간만큼 대체 교통 수단을 투입하기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도 공공버스과는 "가급적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의 대체 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경진여객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11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수원역 앞 광장에서 조합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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