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효과'도 없어졌다…전 주의 2배로 뛴 신규확진 1만9323명

입력 2022-07-08 09:31:27 수정 2022-07-08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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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천511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천511명을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반등하면서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93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8천511명)보다 812명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날(56명)보다 6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10명)보다 2명 늘어난 12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통상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줄어드는데, 금요일 확진자가 전날보다 늘어난 것은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 3월 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던 때도 목요일인 3일 확진자(19만8천794명)보다 금요일인 4일 확진자(26만6천839명)가 많았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7일(3천423명)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고, 최근 들어서는 주간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12명→1만48명→6천250명→1만8천141명→1만9천371명→1만8천511명→1만9천323명으로 하루 평균 1만4만622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천469개 가운데 115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다. 준중증 병상은 16.4%, 중등증 병상은 8.7%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8만6천120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