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곳의 교수·교육단체들 7일 기자회견 "지식인의 의사 표현의 자유 제약"
또 "회비회계는 교수회 자치 영역…자체 감사로 바로잡아야"
영남대가 전 교수회 임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매일신문 6일 보도)하자,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20여 곳의 교수·교육단체들은 7일 "전 교수회 의장과 사무국장이었던 이승렬·김문주 교수에 대한 징계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징계는 전 교수회 의장이자 한 지식인의 의사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제약하는 것"이라며 "영남대는 한 개인에 의한 사유화를 중단하고 공공성에 기초해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징계 사유 중 회비회계의 경우 교수들 회비로 운영되는 자치의 영역임에도 이를 학교 측이 침해하고 있다"며 "유용이나 횡령처럼 범죄 혐의가 있지 않는 한 회비회계는 교수회 자체 감사를 통해 바로잡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는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승렬 교수 등에 대한 특별감사·조사를 벌였고, 이를 통해 지난달 영남대 인사관리처는 이승렬·김문주 교수에 대해 각각 정직 3개월의 징계 의결을 교원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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