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자 수 5천명, 경북은 8만4천명

5월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8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장·물가와 관련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지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5천 명 증가한 124만1천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8만8천 명)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다만, 코로나19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은 5월에 가장 크게 둔화됐다. 4만7천 명(1월)→3만4천 명(2월)→1만4천 명(3월)→9천 명(4월) 등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마이너스(-)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성장과 물가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어서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2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천 명) 부문은 증가했다. 건설업(-1만 명), 제조업(-8천 명), 농림어업(-1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는 2만1천 명(2.2%) 증가한 97만 명이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6천 명(-5.6%) 감소한 27만1천 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5천 명(5.3%) 증가한 69만7천 명이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 명(-4.5%), 4천 명(-5.9%) 줄어든 1만 명, 6만6천 명이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만2천 명(-10.8%) 감소한 26만 명이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9천 명(4.2%) 증가한 96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0.6%포인트(p) 상승한 59.7%였다. 실업자 수는 1만4천 명(-24.3%) 감소한 4만4천 명이었고, 실업률은 1.1%p 하락한 3.4%였다.
경북의 5월 취업자 수는 8만4천 명 증가한 150만5천 명이었다. 이는 2000년 2월(10만1천 명) 이후 22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면서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실업자는 1.8%p 감소한 2.2%였고 실업자 수는 2만5천 명(-42.4%) 줄어든 3만4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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