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는 아니고,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중"
14일 오전 9시 52분쯤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에서 3중 충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팔달교 방향으로 향하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승용차를 뒤따르던 승합차도 추돌 사고를 일으키며 3중 충돌 사고로 번졌다.
이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A(66·남)씨는 안면부와 좌측 무릎에 철과상을 입어 중증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비교적 경상인 승용차와 승합차 운전자도 복통을 호소하며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3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당시 승용차에서 떨어져 나간 차량 잔해물이 약 20미터 뒤에서 달려오던 다른 차량에도 부딪혀 2차 피해를 유발하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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