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변화 통해 새로운 군위 건설"
"주민 화합과 통합의 군정 펼칠 것"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과 대구 편입 문제 등 거대 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달 1일 초선 군위군수로 취임하는 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인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당선인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대구경북의 중심 군위군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을 만나 군정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군위군정 목표 및 비전은?
▶군위군민과 함께 변화하고 혁신해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군민과 함께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느낄 수 있는 군정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서는 군정 슬로건을 공모 중이다. 이번 군정 슬로건 공모를 통해 여러 의견을 청취해 군민 통합, 지역 발전, 군민이 행복한 목표 및 비전을 명확히 설명드리겠다.
-기존 군정에 대해 반드시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군정은 행정편의 중심으로 시행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수요보다 공급 중심의 군정이 이뤄졌다고 보여진다. 민선 8기에서는 '공정·소통·화합·혁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 수요 중심의 군정을 위해 군민과 행정간 상호교류 시스템을 만들어 군민 수요 위주의 행정을 구축하겠다.
-군위군의 가장 큰 병폐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법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주민 갈등이 심화됐고 반목의 골도 깊어졌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갈등과 반목을 해결할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앞으로 주민 갈등과 편가르기를 단호히 배척하고 주민 화합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화합의 정책을 펴는 일에 주력하겠다.
-통합신공항과 대구 편입은 어떻게 추진할 건가?
▶대구 편입 및 통합신공항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한다. 군위군 입장에서는 군 차원에서 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대구 편입 이후 군위군 발전 방향에 대해 군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도시계획 정비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주안점을 두고 여러 측면에서 도시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문제와 축산 악취에 대한 대책은?
▶인수위에서는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자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및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및 향후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또 축산 악취 저감 TF팀도 구성, 악취 저감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으로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
-선거로 쪼개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주문이 많은데?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난 8년간 행정을 포함한 군정 전반에 대해 실망한 부분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로 나아간다고 했지만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편가르기 정치로 여론이 많이 분열됐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 저를 지지한 군민은 물론이고 상대 후보를 지지한 군민과도 함께 가겠다. 군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이젠 하나가 돼야 한다. 클린 인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사고과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주요부서 팀장에 대해선 공모제를 실시하겠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군위가 대구경북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저와 2만3천 군민과의 하나 되는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군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나가겠다. 또 부단히 혁신하고 변화할 것도 약속드린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군위, 대구경북의 중심 군위군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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