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정부 '인사 다양성 부족' 깨닫고 여성인재 등용"

입력 2022-05-27 15:08:19 수정 2022-05-27 15:11:09

"새정부 앞으로 다양성 키워야 국민통합·문제해결 능력 발휘할 것"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 막바지에 여성 인사 3명을 등용한 데 대해 '당초 인사 다양성이 부족했으며 윤 대통령이 이를 깨달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2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처음에 인사를 보니까 다양성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 몇 주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여성 장관과 차관을 등용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한꺼번에 여성 인사 셋을 등용했다.

안 후보는 "벤처 기업을 예로 들면 천재 10명과, 다양한 성격·전공의 사람 10명을 서로 경쟁시키면 다양성 있는 그룹이 오히려 이긴다"며 "인사에서 다양성이 참 중요하다. 다양성의 힘이 그런 것"이라고 했다.

'새 정부가 앞으로 다양성이 확대되는 쪽으로 인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러기를 바란다. 그래야 국민통합 관점에서도, 문제 해결 면에서도 훨씬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