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재선 출마 "아이들 한명 한명 다양한 행복을 찾아주겠다"

입력 2022-05-11 15:57:53

"전국 최초 전면 등교 실시, 대구에선 학습 격차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 "
전국 최초 IB 프로그램 한국어 도입, 3대 무상교육 완수 등 주요 성과 제시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 후 공약발표 기자회견 열 예정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정훈 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정훈 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오는 6·1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교육감은 1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4년 전 '대구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위해 제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며 "비록 교육감으로 일한 1천413일 중 815일을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중단 없는 배움'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선 "2년 전 처음 대구에 코로나가 확산될 때 안전한 학교를 위해 개학을 연기했고 이후 다양한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면등교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 한국어 도입 ▷무상급식·고교무상교육·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완수 ▷예아람·이룸고 신설 등 교육 다양성 보장과 학교 선택권 확대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학교자율문화 정착 등을 들었다.

향후 5대 교육정책으로 ▷학습 역량 향상 ▷인성 함양 ▷ 교육복지 확대 ▷안전한 학교와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등 방향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기초·기본 학력 신장은 물론 AI교육·SW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해 나갈 것이고 엔데믹 시대 대응을 위해 심리·정서 회복 지원에 힘쓰며 학생마다 한 가지 이상의 예술교육과 스포츠교육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 후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교육정책 방향에 따른 세부 사업과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교육감 자리를 두고 2파전을 치르게 될 엄창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에 대해선 "대구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