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술집서 싸움 말리던 30대 폭행당해 사망

입력 2022-05-11 10:32:04 수정 2022-05-12 07:45:26

30대 남성 현행범으로 붙잡혀 조사 중, 사망자 부검 예정

수성경찰서. 매일신문DB
수성경찰서. 매일신문DB

10일 대구 수성구 한 주점에서 3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하고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 한 주점에서 A(38)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쓰러진 B(34)씨가 사망했다.

A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이동하던 중 서로 모르는 사이인 B씨 일행과 시비가 생겼다. 폭행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B씨는 당시 싸움을 말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인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