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5.5% 송영길 36.5%…당선 가능성은 오 61.6% 송 30.5%

입력 2022-05-08 18:23:42 수정 2022-05-12 14:07:32

오세훈, 송영길. 연합뉴스
오세훈, 송영길.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관련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조원씨앤아이가 CBS 의뢰로 지난 6, 7일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 성인 남녀 801명에게 물었더니, 지지율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55.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6.5%로 나타났다.

이는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에 19.0%포인트(p) 앞선 것으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밖 우세 결과이다.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 1.5%, 차일호 무소속 후보 0.9%, 신지예 기본소득당 후보 0.6%, 김광종 무소속 후보 0.6%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른 인물 지지 0.3%, 없다 2.7%, 잘 모르겠다 1.4%였다.

양강 후보의 지역별 구도는 이랬다. 오세훈 후보는 강북서부, 강남동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송영길 후보는 강북동부, 강남서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 구도는 다음과 같았다. 18~29세·30대·50대·60세 이상이 오세훈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고, 40대에서는 송영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자체를 물은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 61.6%, 송영길 후보 30.5%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 밖인 31.1%p 차이로, 다자 대결에서보다 격차가 더 컸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40.4%, 더불어민주당 32.5%, 정의당 3.6%, 기타 정당 2.8%, 없음 19.2% 등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양강 구도를 뒷받침한다.

오세훈 후보는 33, 34대에 이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38대 서울시장을 역임 중이고, 이어 39대 서울시장도 노린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및 13대 인천시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인천을 떠나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이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응답률은 5.0%이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