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보선 후보에 김용락

입력 2022-05-04 17:44:53 수정 2022-05-04 21:03:08

보선 7곳 중 4곳 공천 완료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이재명 등판 요구 뜨거워
黨도 고민 큰 듯 공천 보류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직무대행)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4일 확정됐다. 수성구을 지역구는 홍준표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선거 도전에 나서면서 자리가 비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가운데 4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능인고·계명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등단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0년 대구시교육감선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대구 북구갑, 민주통합당)에 출마했다. 현재 2021년 글로벌한류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권세호, 김재원, 사공정규, 유영하, 이인선, 정상환, 정순천(가나다순) 도전자 중 한 명과 결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은 ▷제주을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강원 원주갑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을, 경참 창원 의창 등 나머지 세 곳의 보궐선거 지역구에 대한 공천은 확정하지 못 했다. 분당갑과 계양을의 경우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온 곳이다.

신 대변인은 "나머지 세 곳은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며 "고민하고 있으나 아직은 데이터 및 의견 수렴, 의사결정 과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