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영남권 최대규모, 5월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캠핑차량·캠핑용품·레저스포츠·밀키트 한자리
29일 오전 '제2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개막한 대구 엑스코 동관. 비가 내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행사장에는 방문객이 몰렸다. 입장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설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요즘 대세인 캠핑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이규형(31) 씨는 "코로나19 방역이 해제돼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해 볼까 싶어 왔다"며 "캠핑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고민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사전 등록자만 3만5천 명이 몰리는 등 또 한 번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매일신문과 디오씨가 공동주최한다. 캠핑 관련 사업체 220곳이 참여하고 790여 개 부스가 마련돼 캠핑 관련 행사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일신문은 직접 참관이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도 운영, 관심도를 높였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사전 등록자가 몰렸으며 부스도 조기에 마감됐다.
첫날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캠핑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캠핑대전에선 대구경북 캠핑장 정보와 캠핑차량, 텐트를 비롯한 각종 용품 등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는 캠핑차량과 용품, 아웃도어, 낚시 등 레저스포츠용품, 캠핑 음식 부스, 시·군 홍보 부스, 대구경북 공동 홍보관 등이 마련됐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캠핑대전 사무국 이상권 디오씨 본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와 메이저 캠핑용품 업체의 참여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며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적인 캠핑 브랜드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일에는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며 열기를 돋우기도 했다. 경북도는 '영화 속 작은 숲속 호빗마을'을 주제로 '밀리터리 내츄럴 콘셉트 존' '글램핑 콘셉트 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캠핑장을 연상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꾸몄다. 지역 캠핑장을 알기 쉽게 정리한 홍보 책자도 배부하며 캠핑 정보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에는 자연 속에서 우리 집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300곳 넘게 있다. 경북에서 청정 자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