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여론조사나 군민 여론조사나 별 차이 없을 것" 전망…정치신인 가산점이 관건
경북 칠곡군수 공천이 100% 여론조사로 결정되는 가운데 4명의 경선 후보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을 치르게 됐다며 유불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칠곡군수 경선 후보로 곽경호 전 경북도의원, 김재욱 전 TBC 상무이사, 서태원 전 봉화부군수, 장재환 전 칠곡군의원 등 4명을 선정했다.
경선은 장 전 군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원 여론조사 없이 100% 군민 여론조사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3명은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가 없는 동일한 경쟁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김재욱·서태원 예비후보 2명이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게 됨에 따라 이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는 불만이 경쟁 후보들에게서 제기되고 있다.
김재욱 예비후보는 "칠곡군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당원 여론조사 결과나 일반 군민 여론조사 결과나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표심을 내 쪽으로 끌어오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서태원 예비후보는 "세 명의 후보 모두 대통령선거 전 책임당원 모집 등에 신경을 써왔기 때문에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도 누구 하나 특별히 불리하거나 그렇진 않다"며 "남은 기간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곽경호 예비후보는 "경선 방법으로 당원을 포함시키나 일반 군민 여론조사만으로 하나 큰 차이는 없다"며 "다만 정치신인 가산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재환 예비후보도 "경쟁 후보 2명에게 정치신인 가산점이 적용된다는 게 본인에게는 가장 불리한 부분"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